지구를 위한 한걸음

대중교통 탄소 배출량 비교

castelaa 2025. 3. 9. 07:11

기후 변화와 환경 보호는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지구 온난화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해결해야 할 시급한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온실가스 중에서도 이산화탄소(CO₂)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히며, 그중에서도 교통 부문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동할 때 승용차를 이용하지만, 사실 개인 차량은 교통 체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높은 탄소 배출량으로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에 반해 대중교통은 승객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송하며, 승용차보다 훨씬 적은 온실가스를 배출합니다.

 

따라서 대중교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적으로도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중교통 이용이 탄소 배출 감소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승용차와 대중교통의 탄소 배출량 비교

승용차와 대중교통의 탄소 배출량을 비교하면, 대중교통 이용이 환경 보호에 얼마나 효과적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가솔린 차량은 1km 주행 시 약 120~180g의 CO₂를 배출하는 반면, 대중교통은 이를 훨씬 낮은 수준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 버스: 승객 1인 기준 1km 이동 시 약 30~50g의 CO₂를 배출합니다.
  • 지하철 및 전철: 전력으로 운행되기 때문에 비교적 탄소 배출이 적으며, 승객 1인당 1km 이동 시 약 10~30g의 CO₂가 발생합니다.
  • 기차(철도 교통): 일반적인 디젤 열차는 1km당 약 40g의 CO₂를 배출하지만, 전기 철도는 이보다 훨씬 낮은 수치를 기록합니다.
  • 승용차: 평균적으로 1km당 약 150g 이상의 CO₂를 배출하며, 탑승 인원이 적을수록 1인당 배출량은 더욱 높아집니다.

승용차, 대중교통 탄소 배출 비교

 

이를 환산해 보면, 한 사람이 하루 평균 20km를 이동한다고 가정할 때, 승용차를 이용하면 하루 약 3kg의 CO₂가 배출되지만, 버스를 이용하면 1kg 이하로 줄어들며, 지하철이나 전철을 이용하면 더욱 낮아집니다.

 

따라서 연간 이동 거리를 약 10,000km로 가정하면, 대중교통 이용만으로도 약 1~2톤 이상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환경 보호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수치입니다.


◆ 대중교통 이용 증가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대중교통 이용이 증가하면 도로 위의 차량 수가 감소하면서 교통 체증이 완화되고, 결과적으로 전체적인 탄소 배출량이 줄어듭니다. 실제로 세계 여러 도시에서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킨 사례가 있습니다.

  • 런던: 혼잡통행료(Congestion Charge) 정책을 도입한 이후, 대중교통 이용률이 증가하며 교통량이 30% 감소했고, 이에 따라 CO₂ 배출량이 연간 16% 줄어들었습니다.
  • 서울: 버스 중앙차로제를 도입한 결과, 버스 이용률이 증가하며 연간 10만 톤 이상의 탄소 배출이 감축되었습니다.
  • 도쿄: 철도 중심의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여, 세계 주요 대도시 중에서도 1인당 탄소 배출량이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아지면 개별적인 탄소 배출 절감뿐만 아니라, 교통 체증 해소, 에너지 소비 절감, 도로 건설 및 유지 비용 감소 등의 긍정적인 효과도 동반됩니다. 또한, 자동차 사용이 줄어들면 화석연료 소비가 감소하여 장기적으로 친환경적인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 지속 가능한 교통 시스템을 위한 정책과 실천 방안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이며, 시민들도 대중교통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한 몇 가지 실천 방안을 제안해 보겠습니다.

  • 대중교통 인프라 확대: 보다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지하철과 버스 노선을 확충하고, 정시 운행 시스템을 강화해야 합니다.
  • 친환경 대중교통 도입: 전기버스, 수소버스 등의 친환경 교통수단을 도입하여 대중교통 자체의 탄소 배출량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대중교통 요금 지원: 학생, 직장인, 노인을 대상으로 교통비 지원 정책을 확대하여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는 방안이 효과적입니다.
  • 도심 차량 제한 정책 시행: 혼잡통행료 부과, 차량 2부제 시행 등을 통해 승용차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 개인의 실천 노력: 가까운 거리는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하고, 출퇴근 시 승용차 대신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정책과 실천 방안이 함께 이루어진다면, 장기적으로 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이고 보다 지속 가능한 교통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중교통은 승용차보다 훨씬 적은 탄소를 배출하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교통 부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효과적으로 감축할 수 있습니다.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개인당 연간 1~2톤 이상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대도시 전체로 보면 그 효과는 더욱 커집니다.

 

또한, 대중교통 활성화는 단순히 탄소 배출 감축 효과뿐만 아니라 교통 체증 해소, 에너지 절약, 공기 질 개선 등의 추가적인 이점을 가져옵니다. 이러한 변화를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적 노력뿐만 아니라, 개인의 실천이 필수적입니다.

 

우리 모두가 환경 보호를 위해 작은 실천을 시작한다면, 더욱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부터라도 가까운 거리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습관을 들여보는 것은 어떨까요? 😊